- 2만 명 적극적 지지층의 힘으로 수도권에서 2위를 뒤집을 것으로 예상
- 의미있는 2위 해서 결선 오르는 것이 목표
- 이재명은 적폐 청산 최적의 후보란 점이 강점
- 민주당 후보 누구라도 정권교체 가능하나 문재인은 반문정서 높아
- 이재명은 덜 평가된 부분 많아, 본선 기대해 볼 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7년 3월 29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제윤경 의원 (이재명 후보측 대변인)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경선 결과가 방금 발표가 됐네요. 문재인 후보가 1등, 47. 8%. 안희정 후보가 2등, 36. 7%. 이재명 후보가 3등, 15. 3%. 이렇게 결과가 나왔네요. 어제는 문재인 캠프 쪽 얘기를 들었죠. 오늘 안희정 캠프와 이재명 캠프 이야기를 차례로 듣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쪽 대변인 맡고 있습니다. 제윤경 의원, 안녕하세요?
◆ 제윤경>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15. 3%. 호남에서는 안희정, 이재명이 거의 비슷했는데 오늘은 한 20%포인트 차이가 났네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제윤경> 저희는 사실 오늘 더 안희정 후보님께서 선전해 주기를 좀 바랐고요. 저희가 이쪽 충청지역에 조직이 거의 전무한 상태기 때문에 혹시 이게 한 자릿수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에 비하면 우리 이재명 후보님의 지지의 견고한 바닥이 한 15% 이상은 되는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아쉽지 않으세요?
◆ 제윤경> 전혀. 충천권에서는 사실 저희가 목표치가 낮았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그럼 앞으로 영남권하고 수도권은 어떻게 전망하시는 거예요?
◆ 제윤경> 영남권은 아무래도 문재인 후보님의 강세지역이니까 저희가 목표치는 한 20% 정도 잡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수도권에서 지금 우리 이재명 후보님의 후원회를 분석을 해 보니까 타후보님들이 발표하신 내용에 따르면 지금 가장 앞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후원하신 분들의 한 80% 이상이 다 수도권에 모여 있으십니다.
◇ 정관용> 그래요?
◆ 제윤경> 네. 그래서 2만여 명의 직접 후원까지 할 정도의 적극적 지지층이 열심히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도 함께 나선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수도권에서 안희정 후보님도 또 선전하실 것이다 기대하고 그래서 지금의 대세에 조금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다른 결과라면 조금 아까 안희정 캠프에서도 안희정 후보가 1등 하기는 어렵다는 걸 인정하더라고요. 하지만 결선투표로 갈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도 비슷한 구도인 건가요?
◆ 제윤경> 네, 맞습니다. 그래서 과반을 일단은 수도권까지 가면 수도권이 전체 경선 선거인단의 56% 정도 차지하거든요. 그래서 그 점을 감안할 때 수도권에서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이재명, 안희정 두 캠프 모두 문재인 과반 저지가 1차 목표군요?
◆ 제윤경> 네, 맞습니다. 1차 목표고 2차 목표는 저희가 2위를, 의미 있는 2위를 해서 결선에 오르는 것이 안희정 후보 측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도 그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 바로 그 질문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2등 할 수 있을까요? 자신하시나요?
◆ 제윤경> 네, 자신을 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후보님도 굉장히 많은 선거인단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계시겠지만 저희들도 가장 주목했던 곳이 충청권이지 않습니까? 여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15% 이상의 득표, 이 결과가 수도권을 저희가 강세지역으로 꼽고 있거든요. 더 많은 의미 있는 지지자들의 활동 그리고 적극적인 지지활동, 선거인단 모집, 이런 결과를 저희는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요. 거기에서 저희가 2위를 뒤집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문재인 캠프는 확고한 대세론이 무기고 안희정 캠프는 본선경쟁력은 내가 훨씬 더 앞선다, 문재인은 불안하다. 이것이 주된 공략 포인트인데 이재명 후보 쪽의 수도권 경선에 대한 주요 공략 포인트는 뭡니까?
◆ 제윤경> 주요 공략 포인트를 저희는 신념과 그다음에 일관성 그리고 확실한 유능한 진보 이 세 가지를 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그 모든 후보님들이 나름 많은 공약을 약속을 하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성남시장을 역임하면서 실제로 전국의 복지담론을 변화시킬 만큼의 새로운 복지 시도, 이런 것들을 했었고 또 성공을 시킨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국민들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정말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열망이 많은데 이재명 후보는 바로 그런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사실은 후보로 급부상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면에서 가장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그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적폐청산을 가장 잘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복지의 구도를 가장 잘 만들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가장 좋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그런 강점이 수도권의 많은 지지자들의 표심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번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또한 동시에 본선에 이 후보가 나가서 정말 경쟁력이 있겠는가 이것도 따져볼 텐데 안희정 후보 캠프에서는 안희정 후보가 중도층을 공략하는 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본선경쟁력이 탁월하다, 이런 주장을 편단 말이에요. 그 주장으로 연장시켜 보면 이재명 후보는 본선경쟁력은 줄어드는 것 아니냐, 우려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올 수 있는데 그건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 제윤경> 사실 지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국민들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의 어떤 후보가 나가도 본선경쟁력은 확실히 있다. 이게 사실은 여론의 흐름인 것으로 많이 조사가 되고 있고요. 경선에서 사실은 2위였던 후보가 결선까지 가고 결선에서 만에 하나 본선 티켓행까지 우리가 거머쥐게 된다면 이게 또 컨벤션효과가 있지 않습니까? 그 힘으로 정권교체에 있어서 그 어떤 후보보다 본선경쟁력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일단 기본 바탕에는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누가 나가도 된다, 이게 깔려 있군요.
◆ 제윤경> 그걸 전제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오히려 대세후보인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문정서도 있고 견제의 구도도 굉장히 많이 형성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그에 비해서 이재명 후보님은 덜 평가가 된 것이 있거든요. 선명성이라든가 시장직을 하면서 보여줬던 유능함 이런 것들이 본선에서 더 많이 평가되어진다면 더 훨씬 많은 국민들의 많은 열망을 담아낼을 수 있다. 이런 신뢰를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오늘 진짜 현장에서 안희정 후보 연설할 때 이재명 지지자들이 박수도 치고 그랬어요?
◆ 제윤경> 오늘은 서로 간에 사실은 좀 지난번의 과열된 지지 흐름 이거에 대해서 각 캠프에서 조금은 한 팀이다. 이재명 후보도 그 메시지를 강조했거든요. 민주당이고 한 팀이니까 다 같이 축제로 만들자고 해서 그런지 지지자분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 정관용> 특히 안희정, 이재명 이른바 문재인 과반저지 연대전선,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윤경> 고맙습니다.
◇ 정관용> 이재명 캠프 대변인 제윤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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