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3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날 임금협약 조인식과 함께 ‘최고 경쟁력의 Global Steel Company’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역량을 집중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노사 상생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신 경영방침인 부국강병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장세욱 부회장은 "몇 년간 어려운 시간 속에서 회사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놀라운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의 힘이었다"며 "올해 노사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지음으로써 다른 현안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2017년을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향하는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