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은 수영구 남천2동 주민센터 앞 벚나무 5그루를 관측한 결과 벚꽃이 만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벚꽃의 만발은 군락지 내 임의의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남천동 벚나무 군락지에서는 지난 22일 벚꽃이 개화해 7일만에 꽃이 만발했으며, 개화의 경우 지난해보다 이틀 빠르고 만발 시점은 같은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벚꽃의 개화는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는 평년에 비해 일조시간이 짧았으나, 평균 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높아 비슷한 시기에 벚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