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등 약간은 생소한 나라들이 모여 있는 발칸 반도는 북쪽으로 아름다운 도나우 강이 흐르고 동쪽의 흑해, 남쪽의 지중해, 서쪽의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산악지대가 많은 자연환경 덕에 발칸 반도만의 독특한 전통을 현대까지 잘 보존해오고 있는 것도 이곳을 여행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하는 발칸 반도 국가들의 명소만을 골라 소개한다.
요구르트와 장수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불가리아 최대의 도시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 중 하나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로 발칸 반도의 주요 도시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된 ‘사라예보 총격사건’으로 유명하며 시내 곳곳에서 총탄과 포탄 자국을 발견할 수 있다. 라틴 다리, 유대교회당, 모스크, 오소독스 등이 모두 사라예보 안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종교, 문화적 역사가 가득하다.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 두브로브니크의 별칭은 ‘아드리아의 진주’다. 튼튼한 성벽에 둘러싸인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의 옛 시가지는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곳,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겨보자.
아드리아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코토르는 몬테네그로 코토르 만에 위치한 해안도시이다. 중세 세르비아 시대에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웅장한 성벽 전망대에 오르면 눈부신 코토르스카 만과 코토르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수도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 문화, 사회, 경제의 중심지이다. 메인 광장인 프레세르노프 광장에는 전 세계의 모든 여행자들이 모여들어 사시사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낭만 가득한 류블랴나에서 진짜 유럽을 느껴보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