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시행된 기업활력법은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면서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28개 업체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승인된 28개 기업은, 중소기업 19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조선‧해양플랜트 11개, 철강 5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9개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번에 승인된 4개 기업 중 태경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프레스, 용접기 등 조선기자재 생산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핵융합실험로 부조립장비 등을 확대‧신규 생산할 계획이다.
선박용 엔진의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 조선 기자재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는 중소기업인 마이택은 기존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과 설비를 매각하고, 공장을 신규로 매입해 발전 플랜트용 열교환기와 모노레일 등 특수 구조물을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 업체에 해양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선박 자동화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인 유시스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조선 설계 SW의 지식재산권을 일부 매각하고 스마트공장‧무인항공기 솔루션과 하드웨어 제작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티엠씨는 건설업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현재 보유한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특수 굴삭기 부품을 신규로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