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잠비아와 2017 아디다스컵 4개국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 경추(목뼈) 미세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정태욱은 지난 2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잠비아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 35분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각각 공중과 그라운드에서 한 차례씩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때문에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했다.
축구협회는 "천안 순천향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경추 5번 전반의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전치 6주가 예상된다. 퇴원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