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서남대 재정기여자 모집 성공할 수 있을까

4월 20일까지 서남대 재정기여자 모집

설립자의 횡령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서남대학교가 다음 달 20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서남대학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모집 등의 방향을 확정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해 정상화계획서 받아 교육부에 제출한 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서남대 재정기여자로는 현재 1곳이 신청했으며 일부 대학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정기여자를 확보한다고 해도 서남대 정상화까지는 갈길이 아직 멀다.

무엇보다도 설립자가 횡령한 330억 원을 채워 넣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이미 재정기여자로 선정됐던 명지병원과 예수병원이 재정 문제에 걸려 실패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빚었다.

또 교육부는 재단 인수를 위해 문제가 됐던 옛 재단과 재정기여자가 협의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정상화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서남대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까지 재정 기여자 문제가 매듭짓지 못하면 결국 폐기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재정기여자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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