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도' 복귀 가능성' 묻자 "생각 많이 하고 있다"

박명수 "좀 더 분위기가 되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 생각은 항상 한다"

JTBC '잡스' MC를 맡은 방송인 노홍철 (사진=JTBC 제공)
'잡스'로 JTBC에 첫 진출한 방송인 노홍철이 MBC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 질문에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생각이 많다"는 심경을 전했다.

2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2층 홀에서 JTBC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잡스'는 비지상파 최초로 '직업'을 다루는 토크쇼로, 셋이 합쳐 방송경력 50년에 달하는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MC를 맡았다.

박명수와 노홍철이 '무한도전' 이후 모처럼 합을 맞추게 된 프로그램인 데다, 앞선 포토타임에서 노홍철이 '오빠라고 불러다오' BGM에 맞춰 어울리는 포즈로 '무한도전' 포즈를 취해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노홍철은 "저도 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 하고 계시는 분들만큼이나 그 이상 아끼고 응원하는 프로그램('무한도전')인데 제가 ('무도'와) 떨어져 있게 된 게 아주 큰 잘못을 하고, 큰 실수로 나간 것이라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이 오래 하느라 합이 잘 맞아서 그 잘 맞는 합을 좋아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예상되는 전개에서 조금은 식상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한 생각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친구들이 활력을 넣어주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개인적인 상황보다는… 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고민 아닌 고민하고 있다. 이렇다 저렇다 답변 못 드리고 있다. 굉장히 어려운 일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노홍철에게) 별로 부담 주기 싫다"면서도 "좀 더 기회가 주어지고 서로 좀 더 분위기가 되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호 PD가 JTBC '잡스'에 나와 '무한도전' 출연해 달라고 할 경우 승낙하겠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노홍철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JTBC 밥벌이 연구소 '잡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오는 30일에는 '뮤지컬 배우' 특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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