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학생회, 대학 회계 남용 '의혹' 나와

51일 만에 불신임 당해

대학 회계 남용을 받아온 충북대학교 제49대 총학생회가 취임 불과 51일 만에 불신임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28일 충북대에 따르면 대의원총회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재적 대의원 3분의2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총학생회장과 부회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이번 불신임안 가결은 총학생회가 지난 달 교내에서 열린 제1회 전국 국.공립 대학생연합회 행사 때 숙박과 식사비 명목으로 90만9000원을 주류 결제가 불가능한 대학회계 법인카드로 집행한 것이 내부 갈등으로 분출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충북대 대의원총회는 의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6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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