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5~6일쯤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가 거치되면) 10일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선체 조사 방식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제일 중요한 건 미수습자를 수습 또는 수색하는 것"이라며 "미수습자 수색 방식을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 등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해수부가 세월호 선체를 절단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세월호 맨 위가 M데크이고 그 아래 A. B데크가 있는데, 미수습자 학생들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사람들 증언 등을 봤을 때 학생들이 선수쪽 A.B데크에 있을 거로 추정된다"며 "추정 장소와 그간 수색 과정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을 우선 접근(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세월호 육상 거치가 임박했기 때문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이 끝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가, 임명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그 전에 바로 정부에서 선체조사위원들을 접촉해 그분들의 사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