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8원 내린 1112.8원…트럼프 케어 무산에 6개월來 최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트럼프 케이거 무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떨어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2.6원)보다 9.8원 내린 1112.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0일(1108.4원) 이후 169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 만들어진 건강보험법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트럼프 신행정부가 추진 중인 '트럼프케어'가 무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트럼프케어 법안이 의회 상정조차 무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감세와 인프라투자 등 친성장 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에 실패하자 트럼프 케어 법안의 표결을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5.0원에 출발해 1113~1114원 사이에서 횡보하다 장 후반에 1112원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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