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는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제작진이 28일 공개한 포스터에는 주연 3인방의 극중 80년 전 모습이 담겨 있다. '유령작가' 고경표가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 뒤로 액자 속 유아인과 임수정, 고경표가 일제강점기 시절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것. 고경표가 치고 있는 타자기와 같은 것으로 보이는 타자기가 액자 속 세 사람의 앞에도 놓여 있고, 그 위로 '낡은 타자기에서 시작된 사랑의 기적'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극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스타작가 유진오 앞으로 낡은 타자기가 배달되면서 운명처럼 얽힌 세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포스터 속 세 사람의 80년 전 모습은 세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극의 흐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혀 다른 색깔의 세 사람이 현재와 80년 전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4월 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