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래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우루과이, 브라질,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뉴질랜드, 홍콩 등 세계 20개국에서 400회 이상 공연하며,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대형 히트작이다.
'라 베리타'는 공중제비, 그네, 밧줄타기, 폴 댄스, 저글링, 훌라후프 등 우리가 익숙한 서커스의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한 편의 예술 작품처럼 선보이는 ‘아트서커스’다.
수채화 같은 조명 아래 반라의 무용수가 밧줄을 타고 날아오르고, ‘코뿔소’ 탈을 쓴 출연자들이 붉은 실타래를 하늘 높이 던져 주고 받는다. 마치 달리의 그림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서커스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다니엘 핀지 파스카는 스위스 출신의 작가, 연출가 겸 마임이스트로 ‘서커스를 쇼에서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캐나다의 양대 서커스 단체로 손꼽히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e Solie)와 ‘서크 엘루아즈’(Cirque Eloize)에서 모두 연출을 경험했다.
‘태양의 서커스’에서 코르테오(Corteo)와 루지아(Luzia)를, ‘서크 엘루아즈’에서는 네비아(Nebbia), 레인(Rain), 노마드(Nomade)를 연출했다. 이 중 네비아는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레인은 2011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한국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폐막식과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의 무대를 아름답고 웅장하게 연출하며 전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다니엘 핀지 파스카는 2013년 자신의 극단 컴퍼니 핀지 파스카(Compagnia Finzi Pasca)를 통해 '라 베리타'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세계적 성공을 거둔다. 그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라 베리타'는 우리에게 세계적 수준의 아트서커스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라 베리타'는 울산문화예술회관(4/21~22), 서울 LG아트센터(4/27~30), 대전예술의전당(5/5~6), 대구 수성아트피아(5/10~11)에서 각각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