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전남 지역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57개 학교가 사회통합전형으로 403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과학고, 외고, 자사고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일정비율로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다수 학생들이 진학하는 일반고는 사회통합전형이 시행되지 않고 있아 소득수준에 따라 일반고 진학학교가 결정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 방안의 후속조치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도 사회통합전형을 시범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전남 47개 학교, 대전 3개 학교, 서울 4개 학교 등 3개 지역 특성화고에 대해서도 사회통합전형을 시범도입해 971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내신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온 특성화고의 경우 학생의 개인 직업 희망과 역량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남 지역 특성화고 47개 학교와 경남 지역 특성화고 3곳 및 일반고 2곳이 이같은 방침에 따라 2018년학년도부터 소질과 적성이 반영된 선발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일반고 등에서도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고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