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시신이 나오면 DNA(유전자 채취와 감식) 등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방문과 관련해서는 "지금 가면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며 미수습자 신원 확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사전운동기간 선거법위반 혐의로 20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 중 14건이 인터넷 등 사이버 상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치매설을 제기한 피의자를 특정했다며 공범 여부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표에 대해 허위 비방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경우 단체채팅창 내용을 조사한 뒤 소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