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브리핑을 열고서 '특별수색구역'에 대해서는 2차에 걸쳐 종횡으로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서 특별수색구역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현재 미수습자 유해는 선체 안이나 침몰 지점 부근 바다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수부는 수색구역을 가로 40m, 세로 20m 크기로 총 40개 구역으로 나눈 상태다. 전체적인 수색구역 크기는 가로 200m, 세로 160m 인 셈이다.
이 40개 구역 중 특별수색구역은 총 2개로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과 맞닿았던 부분을 특별수색구역으로 분류했다.
선체가 맞닿았던 부분인 만큼 미수습자 혹은 유품, 유실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작업자들은 종횡으로 두 번에 걸쳐 정밀수색을 실시한다. 이 작업에는 삽과 끌은 물론 수중음파탐지기(SONAR)까지 동원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특별수색구역은 작업속도가 일반 구역에 비해서 2배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구역에 비해 4배정도 강도높은 수색이 이루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4월, 해수부는 유실방지를 위해 틈 2㎝정도의 철제그물을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에 걸쳐 설치해놓은 상태다.
머리에 HD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들은 펜스 가장자리부터 수색을 시작하는데 이는 파도나 조류에 의해 미수습자, 유실물 등이 펜스 쪽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단위구역을 차례차례 위아래 좌우로 수색할 계획"이라며 "전체구역 중에서도 특별수색구역은 더 상세히 수색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해수부는 세월호선체가 완전히 인양된 만큼 곧 수색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진입로 등을 안전히 확보한 뒤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