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유럽을 둘러보고 싶은 이를 위해 낭만의 파리, 패션의 도시 밀라노, 여유 넘치는 브뤼셀 등 주요 도시를 10일 만에 완주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기간이 짧다고 해서 혹시 빡빡한 일정은 아닐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유럽의 핵심 명소만을 골라 여행하는 알찬 일정이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서유럽 10일 완전 정복 코스를 함께 살펴보자.
여행의 시작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이다.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격찬한 그랑플라스과 오줌싸개 동상, 화려한 장식이 우아함의 극치로 평가되는 시청사 등을 눈에 담아보자. 브뤼셀 관광의 핵심지인 그랑플라스는 주변에 시청사, 왕의 집, 길드 하우스 등이 위치해 있어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프랑스에 왔다면 예술과 유행의 도시이자 낭만의 도시인 파리를 빼놓을 수 없는 법.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세계3대 박물관 중 하나,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하자. 유럽 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 수많은 예술품이 무려 30만 점에 달한다.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은 걸리므로 관심 있는 작품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동선을 짜두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가로수와 낭만이 가득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장엄한 개선문의 자태를 감상해보자.
로마는 도시 전체가 커다란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옛 유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일 년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현대문명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로마의 문화재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가톨릭 총본산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 박물관,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최고의 걸작 트레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바로 그곳 스페인 광장 등 다양한 명소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