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27일 커피숍 업주에게 수십만 원을 빼앗고 모텔에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강도 등)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5시 55분쯤 부산 중구의 한 모텔에 투숙하며 자신을 찾아온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는가 하면 앞선 이 날 오전 1시쯤에는 부산 중구의 한 커피숍에서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의 비명을 들은 모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불러 성매매를 하려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어깨와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붙잡은 뒤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던 경찰은 앞선 커피숍 강도 사건도 A씨의 범행이라는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특수강도와 특수강간미수,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