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안 지사는 묘비를 하나하나 어루만지는 한편 묘역에서 만난 심영빈 중사·이상희 하사의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안 지사는 "용사들을 보낸 부모와 형제들의 가슴 아픔이 전해져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에 대해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안녕이 위태로워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영해와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국가가 스스로의 힘으로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진짜 안보', 자강안보가 절실한 때"라며 "굳건한 자강안보를 바탕으로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각종 도발에 대한민국의 아들딸이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이등병 기준으로 월 16만3천원인 장병 봉급을 임기 내에 3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장병 복지 개선안 등이 담긴 '국방개혁 5대 과제'를 발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군복무 18개월 단축 공약과 함께 현재 최저임금의 14% 수준인 장병 급여를 30%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50%수준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또 안철수 전 대표는 '자강안보'를 모토로 국방 분야의 구상을 밝히면서 현행 GDP 대비 2.4% 수준인 국방 예산을 3%인 50조원 규모로 점진적으로 증액시키겠다고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