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회장은 이날 서울 W스테이지 서소문 월드컬처오픈코리아에서 '희망의 나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회장은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뜬금없는 소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사회 대타협'을 화두로 제시하며 이에 공감하는 대선 주자에 대해 "마음의 지지, 또 그 이상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적과 동지로만 나누는 이분법적 대립이 득세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큰 타협, 큰 합의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지도자는 대타협을 성공하게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제가 대타협의 조건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또 "사회의 최상위 1%로부터 양보를 끌어내는 게 제 소임"이라며 "대타협을 성취하는 일, 한국을 새로 거듭나게 하는 데 제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