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안착했다.
존슨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합류했다. 존슨을 제외한 3명은 54번 시드의 다니하라 히데토(일본)를 비롯해 42번 시드 빌 하스(미국), 21번 시드 혼 람(스페인)이다.
다니하라는 조별예선 5조 1차전에서 5번 시드의 조던 스피스(미국)을 꺾는 등 2승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16강과 8강에서도 각각 12번 시드 폴 케이시, 47번 시드 로스 피셔(이상 잉글랜드)를 연파한 이변의 주인공이다.
한국(계) 선수 중에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재미교포 케빈 나(34)는 빌 하스에 1홀 차로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하스는 8강에서 14번 시드의 필 미켈슨(미국)을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