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전MBC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민을 위한 추가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며 "방송시각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과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이날 MBC충북이 주관한 충청권 토론회가 대전·세종·충남을 뺀 충북에서만 방송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안희정 경선후보 캠프의 정책실장인 조승래 의원은 "충청권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전·세종·충남의 시·도민들이 후보자 토론을 보지 못해 경선의 불공정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대전MBC에서 MBC충북으로 주관사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당 선관위가 문제를 매끄럽게 풀지 못했다"며 추가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는 "당초 대전·충남과 충북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방송토론회를 추진했으나 대전MBC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MBC충북과 협의해 충청권 방송토론회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