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기준으로 순회경선 투표를 완료한 인원이 6만2389명으로 집계됐다.
흐린 날씨가 개면서 오후에 투표소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당초 국민의당은 5만여명 정도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열기를 보였다.
또한 각 후보별로 조직을 끌어모아 전남 등 곳곳에서도 투표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아들과 함께 광주 컨벤션센터 투표소를 찾은 정모(62)씨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경계하는 심리가 아직 광주에는 크다"며 "국민의당에 기대를 걸고 있어서 투표를 하러 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6만여명이 넘어선 것에 대해 "당에서는 3만여명 정도를 봤는데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반문재인 정서가 작동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투표 결과를 보고 당직자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놀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당은 이날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한 뒤 오후 8시에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