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서든데스 끝에 매치 플레이 16강 실패

김경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김경태(31)가 16강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김경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3차전에서 세계랭킹 47위 빌 하스(미국)에게 4홀 차로 졌다.

1, 2차전에서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세계랭킹 21위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를 연파한 김경태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스의 1, 2차전 성적표는 1승1패.


하지만 하스에 패하면서 2승1패 동률이 됐고, 서든데스에 들어갔다.

결국 서든데스에서 무릎을 꿇었다. 5번홀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6번홀에서 하스가 버디를 잡고, 김경태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하스가 조 1위로 올라서면서 16강 티켓을 가져갔다.

김시우(22)는 대니얼 버거(미국)를 1홀 차로 제압했다. 1무1패 끝에 첫 승. 하지만 안병훈(26)과 왕정훈(22)은 요스트 라윈턴(네덜란드), 찰스 하월 3세(미국)에 패해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선(미국)을 비롯해 다니하라 히데오(일본), 폴 케이시(잉글랜드),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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