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지진으로 문화재 피해가 4개 시·군 67건(국가지정 38건·도지정 29건)에 이르러 43억8천만원을 들여 복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석굴암 화장실 지붕과 종무소 보수 등 국가지정 문화재 17건은 복구를 끝냈다.
국가와 도지정 문화재 28건은 공사를 하고 있다.
불국사 대웅전 지붕을 보수하기 위한 실시설계도 끝내고 공사에 들어갔다.
또 21건은 설계를 마무리하고 곧 공사를 발주한다.
나머지 1건은 설계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주는 문화재 피해가 57건으로 기와와 담 파손 등 경미한 경우가 많다"며 "올해 상반기에 복구를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지정 문화재인 경주 수봉정 복구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