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선호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p 하락해 3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1%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10%, 8%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주보다 4%p올라 지지율 6%로 뒤를 이었다. 심상정 대표·김진태 의원(이상 2%), 유승민 의원·손학규 전 의원(이상 1%)이 각각 1%p씩 상승했다. 2%는 기타 인물을 꼽았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첫 경선지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문재인 33%, 안철수 17%, 이재명 13%, 안희정 11%, 손학규 5%, 심상정 4%, 유승민 1%, 홍준표 1% 를 기록했다.
전주에는 광주전라 지역에 문재인 47%, 안철수 20%, 안희정 11%, 이재명 9%, 심상정 1%를 보인 것에 비해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대신 이재명, 손학규,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더욱 복잡해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당 13%,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 자유한국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민주당의 지지율과 문재인, 안희정 두 후보의 지지율이 함께 소폭 내려간 것은 경선 국면에 속도가 붙으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심해지고 현장투표 결과 유출 등의 잡음이 생겨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세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의 지지도 합은 최근 6주간 61%→60%→57%→57%→59%→56%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61%→60%→65%→61%→61%→62%, 안희정은 24%→20%→14%→15%→19%→16%, 이재명은 7%→11%→12%→12%→12%→12%다.
국민의당 지지층 55%는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37%는 홍준표를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0%, 문재인 10% 순이며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선 이후에 상황을 고려한 5자 가상 구도에서는 문재인 42%, 안철수 23%, 홍준표 12%, 유승민 5%, 심상정 4%를 기록했다.
특히 5자 가상 구도에서 문재인, 심상정, 유승민, 홍준표는 모두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안철수는 국민의당 지지도를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층 76%는 문재인을, 국민의당 지지층 69%는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54%는 홍준표를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문재인 21%, 안철수 18%, 홍준표 13% 순이었으며, 42%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선행 질문에서 안희정을 지지한 사람들(170명)은 5자 가상 구도에서 문재인(31%)과 안철수(34%)로 비슷하게 나뉘었고, 이재명 지지층(83명)에서는 문재인(53%) 응답이 안철수(22%)보다 더 많았다.
갤럽에서 자체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2017년 3월 21~23일까지 전국 5,254명 중 실제 연결된 19살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 19%(총 통화 5,254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