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 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올려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법안을 11월 때까지 기다릴 일이 아니라 조속히 통과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은 왜 인양이 늦어졌는지, 왜 특조위 활동이 방해를 받았는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구조에 실패했던 박근혜 정권의 관심사가 결코 사태 수습이 아니라 유족을 고립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려 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전해철 최고위원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선정을 가능한 오늘 안으로 마치고 관련 절차 진행을 해 위원회 활동을 원활히 할 예정"이라며 "2기 특조위가 선체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곧바로 넘겨받아 진상규명 활동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진실을 숨기는 행동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인양 이후의 모든 절차는 안전한 수습과 진실규명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