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자랑 파타고니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파이네)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트래킹의 성지로도 불리는 이곳을 오르면 파타고니아의 진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지난 1978년 세계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바다로부터 해발 3050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토레(Torre)'는 '탑'을 뜻하는 스페인어이며 '파이네(Paine)'는 파타고니아 지방 원주민 언어로 '청색'이라는 뜻이다. 화강암 등 암석으로 이루어진 타워와 뾰족한 뿔 모양의 지형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자동차를 타고 100㎞에 이르는 공원 횡단로를 여행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수많은 빙하와 호수, 강, 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페오에 호수에서 바라보는 토레스 델 파이네의 모습은 자연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살토 그란데 폭포에서 출발해 로스 꾸에르노스까지 다녀오는 두 시간 여정의 트래킹 코스도 추천한다.
◇ 트래킹 방법
날짜를 충분하게 잡아 트래킹이나 하이킹을 이용해 토레스 델 파이네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뒷면까지 완전하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6일에서 10일 정도의 코스를 잡는 것이 좋다. 코스의 전체 길이는 78,5㎞이며 시작점은 두 곳이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풍향을 알아보고 바람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코스를 선택하자.
그레이 빙하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는 그레이 호수의 풍경도 놓치지 말자. 페오에 호수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며 그레이 빙하는 길이가 6㎞, 두께가 30m에 달한다.
◇ 토레스 델 파이네 여행 팁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 코스가 몇 가지 있지만 오지투어의 일정은 가장 효율적으로 국립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W트래킹'이 가능해 추천한다. 4박 5일 동안 공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포터, 가이드, 차량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오는 5월16일 출발하는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