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현장투표에 5만2천명 참여

현장투표율 18%, 5년전 12% 웃돌아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시·군·구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에 5만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투표 참여자는 전체 선거인단 중 18%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늘 실시된 전국동시 투표소투표는 6시 현재 종료됐고 잠정집계한 결과 투표자수는 5만 2886명, 투표율은 18.05%"라고 밝혔다.

전날 선거인단 신청 마감 결과 2012년 선거인단(108만여 명)의 2배 가까운 214만여 명이 선거인단에 신청했고, 현장투표율 역시 2012년(12%)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총 투표율 역시 2012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경선 당시 선거인단 108만여 명 중 61만425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6%였다.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가 34만7183표(56.5%)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투표 대상은 자동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권리당원들과 일반 국민 가운데 선거인단 신청 당시 '현장투표' 방식을 선택한 유권자들이다.

권리당원들의 경우 이날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현장 투표 결과는 바로 발표하지는 않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게 된다.

이후 권역별로 ARS 투표와 순회투표가 이뤄지면, 이날 치러진 현장투표도 여기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개표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호남 순회투표 발표 때 호남 지역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의 득표 결과만 공개하는 것이다.

ARS 및 순회투표는 호남(25∼27일), 충청(27∼29일),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 2일) 순으로 네 차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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