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으로 일컬어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2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충북지역 14개 투표소를 포함해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투표가 실시했다.
민주당은 이후 호남권과 충청권, 영남권과 수도권·강원 등 전국 4개 권역별로 ARS투표와 대의원 순회투표를 이어간다.
충청권 ARS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대전에서 열릴 전국 대의원 순회투표는 오는 29일 진행되며, 후보는 다음 달 3일 최종 확정된다.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대전·충청까지 모두 7차례 순회 경선을 열어 현장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역시 각각 다음 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하고, 권역별 토론회 등 경선 일정을 분주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 각 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포럼 국민의힘 충북지역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도내에서는 앞서 지난 20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단체들이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돕겠다고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에는 안 지사의 대선 캠프 정책단장인 변재일 국회의원이 청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분노의 문재인보다 통합과 미래를 말하는 안희정이 더 희망을 줄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코 앞에 닥친 '장미대선'에서도 충북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재확인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