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박·손 주말 첫 호남 경선에 '명운'

5월 9일 19대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말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경선이 전체 판세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남CBS는 호남 대전을 앞둔 각 당의 선출방식과 각 후보 캠프의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사상 최초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한 국민의당의 호남 경선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민경선 공명선거 선포식에서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경선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윤창원기자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세 후보가 대결하는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전남과 광주, 제주를 묶어 첫 경선을 치른다.

완전국민경선 방식에 따라 전남 23곳, 광주 5곳 등 모두 28곳에 투표소가 설치되며 신분증을 소지한 투표권을 가진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가 가능하다.

투표결과 발표는 당일 오후 8시다.


호남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전국 거점 투표소에서 총 7번의 경선이 진행되지만 주소지에 관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는 만큼 호남 경선 결과가 나머지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각 캠프는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목포에서 호남 관련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전남 동부권으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한 뒤 24일 전북을 방문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3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머물면서 조직 동원을 위한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당내 경선에 뛰어든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23일 전남도당 대선기획단 발대식, 지방분권 토론회 등에 참석해 유일한 호남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호남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호남 경선의 선거인단 참여 규모와 결과가 당 경선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잡음 없는 경선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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