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관련 비리사건을 고리로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전략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지사는 "특검에서 아무리해도 돈이 안 나오니 최순실과 경제공동체, 둘이 동업했다는 뜻인데 그런 식으로 덮어씌워 놨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10년 동안 당한 걸 박 전 대통령은 4년 간 더 당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박 전 대통령) 편들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하라"며 "여론에 휩쓸려서 마녀사냥식으로 조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