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이날 오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를 방문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관련 규정에 따라 평창올림픽 준비와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희범 위원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평창올림픽의 국내외 홍보와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변함없는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은 대회 준비 역량을 향상시켜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수 사장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동계스포츠관광의 메카로 거듭나 세계관광지도에 남을 수 있도록 공사 전 직원은 성공 대회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 12월 평창올림픽 국내외 홍보와 관광 부문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150억 원의 예산을 편성, 올림픽을 비롯한 평창 관광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초 CNN, Eurosport 등 해외 유력 매체에 TV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전 세계 31개 해외 지사를 통해 현지 유력 언론과 여행업계를 초청해 올림픽 입장권 판매와 관람 상품 개발을 지원해왔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 관광 전시박람회(FITUR)와 독일 베를린 국제 관광 전시박람회(ITB), 영국 런던 국제 관광 전시박람회(WTM) 등 주요 행사에서 평창올림픽을 알렸다.
특히 관광공사는 오는 4월 조직위와 공동으로 북미·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및 평창 관광 해외순회설명회'를 갖는다. 일본과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평창올림픽을 테마로 한국문화관광대전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