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강변 봄꽃은 다음 주부터 개나리와 벚꽃을 시작으로 4월 중순 경 한강 꿀벌숲, 5월 초중순 경 유채와 찔레, 마지막 5월 중순부터는 장미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개나리→벚꽃→꿀벌숲→유채꽃→찔레꽃→장미 등 6개 테마별로 봄꽃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벚꽃'은 여의서로 일대 왕벚나무를 배경으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1일(토)~4월 9일(일)까지 열리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 콘서트'가 개최된다.
잠원한강공원에 약 2만㎡규모의 '꿀벌숲'에는 꽃복숭아, 꽃사과, 매화, 산사나무, 수수꽃다리 등의 다양한 봄꽃밭에서 봄소풍을 즐길수 있다.
5월 샛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이는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오는 5월 13일(토)~14일(일) 이틀간 열리고, 강 건너 이촌한강공원에서는 1만㎡ 규모의 '청보리' 밭이 조성된다.
가장 화려한 '장미'는 기존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뿐 아니라 여의도와 망원에 새로 조성되는 장미터널로도 형형색색의 장미를 즐길 수 있다.
또 한강공원 전 구간 자전거 도로에 연장 약 15㎞에 이르는 꽃길에는 튤립과 꽃양귀비가 피어나고, 반포와 양화에는 총 1.2㎞의 걸이화분이 설치돼 산책길을 만든다.
또한 한강공원 곳곳에는 약 160여 팀의 한강 거리예술가들이 축제 기간 공연을 펼치고 각종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강 봄꽃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