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협력회사 모임인 글로벌탑협력회와 사내·사외 협력사 대표, 부산기자재 조합, 조선해양기자재 조합 대표자(이하 '협력사 대표자')들은 21일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과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협력회사의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표자들은 호소문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생사는 대우조선해양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해양과 거래를 하고 있는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임직원과 가족들의 생존과 직결돼 있고 그 수는 수만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유명 선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를 지속해 줄 만큼 회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신뢰는 이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과 기술을 가진 것에는 대우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기자재 협력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대표자들은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책에 적극 동참을 호소하며 이 같은 결정이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님을 증명할 기회를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글로벌탑협력회는 대우조선해양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가 모여 기자재산업의 국산화, 품질향상, 기술혁신을 이끌고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동반성장 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