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류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직무대리를 맡아 도정을 챙긴다고 21일 밝혔다.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지사가 선거 운동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장기 휴가를 낸 데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별 도정 주요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어 현안들을 챙기고 대선 공약화가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류 부지사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매일 회의를 열어 현안을 챙기게 될 것이고, 앞으로 실국장들을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고 도정을 강도 높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도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부지사는 "공직자의 무사안일, 직무소홀, 품위손상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런 때일수록 업무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부 공무원들은 국외 출장을 자제하고 감사관실에서는 출자출연 기관까지 복무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