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4월 절정에 이르는 유채꽃과 벚꽃, 연일 포근한 날씨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밭을 거닐다 보면 황홀한 풍경과 향기에 흠뻑 취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 봄에 그 가치가 더욱 배가되는 제주도의 명소로 함께 떠나보자.
'제주도' 하면 한라산 다음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섭지코지다. 봄이 되면 유채꽃으로 가득한 제주도 전역 중에서도 유독 샛노란 봄으로 물든 섭지코지의 풍경은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인기 드라마 ‘올인’, 영화 ‘단적비연수’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섭지코지에서 향긋한 유채꽃 향을 맡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자.
제주도 가장 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해 질 녘 붉은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다. 약 77m 높이로 예리함을 뽐내는 봉우리들과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0호인 주상절리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서 있는 장엄한 주상절리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육각형으로 갈라진 형태가 거북의 등 모양과 비슷해 거북등절리라고도 불린다.
가족과 연인과 오손도손 손잡고 걷기 좋은 곳으로 동백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고운 동백꽃이, 여름에는 흐드러지게 핀 풍성한 수국이 여행자들을 반겨준다. 제주의 맑고 깨끗한 하늘과 한라산, 마라도 등이 보이는 해발 250m 언덕 위에 위치해있어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의 이색테마파크 한울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물, 화석 박물관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광물,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연 박물관답게 방패연, 가오리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연이 전시돼 있다. 연에 담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느껴보고 싶다면 연만들기 체험에 직접 참여해보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