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품격있는 경선 만들자" 네거티브 자제령

安 "文, '전두환 표창' 5.18 정신 훼손하려 한 말 아닐 것"

(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전두환 표창'을 두고 문재인 전 대표 캠프와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간 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안 지사가 22일 "품격있는 경선을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후보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건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 강조 끝에 나온 발언이었다"라며 "5.18 광주 정신을 훼손코자 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겠다"며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품격과 절제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안 지사 캠프로 합류한 강훈식 의원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전두환 표창 논란에 대한)논평 등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안 후보도 그런 의지가 있고, 캠프도 그렇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문 전 대표 측이 제기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라는 지적에 "문 전 대표가 하신 말에 대한 검증 절차인데 네거티브라고 규정 하는 건(무리가 있다)"며 "실수라면 본인이 해명할 문제지, 주변이 답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가 20일 TV토론회에서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안 지사 캠프 측 의원들과 문 전 대표 측 의원들간에 공방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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