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성폭행 연루' 프로야구 선수…기소의견 검찰 송치

(사진=자료사진)
승부조작에 이어 성폭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프로야구 선수 사건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1. 13 [단독] 프로야구 선수, 승부조작 이어 전 여친 성폭행 연루)

대전지검에 따르면 21일 성폭행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 A씨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A씨는 올해 초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성은 "교제하다 헤어진 상황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당시 해당 구단 측은 "선수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교제하던 여자친구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 같다"며 "본인도 황당해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서로 간의 돈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확한 사항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검증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성폭행이 맞다"고 결론 내리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A 씨를 다시 불러 사실관계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단과의 면담과정에서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돈을 받기로 하고 고의 볼넷을 던져 프로야구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도박까지 한 혐의로 기소돼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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