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새로운 정치 의욕만으로 되지 않아"

손학규 '안철수 더 단련해 다음 지도자로 나와야'

국민의당 손학규 경선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과 전북 관련 공약을 말하고 있다. (사진=도상진 기자)
국민의당 손학규 경선후보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새 정치는 말이나 의욕만으로 되지 않고 실제 운영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더 단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경선후보는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를 더 단련해서 다음 지도자로 나서야 한다고 국민과 당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을 만들고 지난 총선에서 3당을 굳히는 역할을 했지만 새로운 정치는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나라를 경영하는 리더십을 평가하는데 자신은 그 점에서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비교 우위에 있음을 역설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누가 찍길래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30% 넘게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평가 절하했다.

손 후보는 대선 후 국민의당이 통합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사정기관을 통해 의원들의 약점을 잡아 정계 개편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니냐"며 "구시대 권위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손학규 경선후보는 진정한 식량주권시대를 열겠다면서 이를 위한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농산물 계약 수매제 도입과 식량주권 위한 쌀 농가 소득증대, 전염병 없는 가축방역 시스템, 식량안보와 자급률 제고 통일농업 추진, 도농 직거래 생활협동조직 육성, 농어촌 복지 확대가 포함됐다.

손 후보는 전북공약으로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혁신도시 농생명 특화 국제금융허브 조성, 탄소소재부품 4.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전북의 지속적인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며 돈 때문에 미적거리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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