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두 朴, 삼성동 귀가때 코트 그대로 입었다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11일 만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전직 대통령으로는 4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퇴거 당시 복장인 남색 롱코트 정장 차림으로 예전 그대로 올림 머리를 한채 검찰에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서 잠시 망설이다가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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