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20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세방전지를 찾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제조·사용시설은 물론 실·내외 저장·보관시설에 대한 업체의 관리상황과 예방체계를 점검했다.
조경규 장관은 "화학사고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작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부단한 안전교육과 안전시설 투자로 줄일 수 있다"고 하면서, 기업이 화학사고 위험성 인식과 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류벽 설치요건 완화, 개인보호장구 착용기준 현실화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담당자의 규제개선 건의와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화학사고는 폭발적 분출과 격렬한 반응 등의 특성이 있어,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지난 2012년 9월 ㈜휴브글로벌 구미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어 23명의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가축 1,870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2015년 6월 OCI 군산공장에서 사염화규소 등이 누출되어 인근 주민 105명이 건강피해를 호소하였고, 농경지 8만㎡에 재배되고 있던 농작물·유실수 등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