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서 데이터 공짜로 포켓몬 잡는다

SKT 고객은 6월말까지 '포켓몬 GO' 데이터 무료… 마케팅 및 5G 기반 AR 협력 확대

SK텔레콤이 세계적인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공동제작사 ‘나이언틱(Niantic)’,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GO'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사진=SKT 제공)
이제는 집근처 SK텔레콤 대리점 근처만 가도 인기 증강현실(AR) 게임 속 '포켓스탑'을 찾아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데이터도 무료로, 요금 걱정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GO)' 공동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 '포켓몬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나타나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최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 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선 지난 1월 출시 뒤 80종 이상의 포켓몬이 추가됐다.

이번 체결로 21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4000여곳은 게임 속 AR 공간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인 '포켓스탑'과 이용자끼리 대전을 벌이는 '체육관' 등으로 바뀐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포켓스탑이나 체육관을 찾기 어려워 게임 이용에 제한이 많았지만, 전국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은 AR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자사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 고' 게임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포켓몬 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100포켓코인(한화 1210원, 부가세포함)'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되므로 이벤트페이지(http://skt-pay.com/dcb/)에서 종료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게임 내 '포켓코인' 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나이언틱과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과 5G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를 진행해온 SK텔레콤은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에 기대를 나타냈다.

존 행키(John Hanke) 나이언틱 CEO는 "이번 제휴로 4000여곳의 포켓스탑, 체육관이 늘어나 '포켓몬 고'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있는 협업을 늘려가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