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8% 증가... 비중 52%

삼성그룹은 12% 증가...비중 28%

10대 재벌그룹 시가총액이 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5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주요그룹별 시가총액과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현재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823조8,750억원으로 2016년말(761조8,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이에따라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2016년말보다 1.7% 포인트 높아졌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442조4,690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1%에서 28%로 1.9% 포인트 높아졌다.

시가총액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을 포함해 현대중공업(14.1%), SK(7%), LG(6.9%), 포스코(6.3%), GS(6.3%), 한진(2.4%) 등 7개 그룹이다.

이에반해 현대차(-1.2%), 한화(-0.5%), 롯데(-0.2%) 등 3개 그룹은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그룹 소속 종목별 주가변동을 보면 SK증권 우선주(+84.7%), 호텔신라 우선주(+71.2%), LG이노텍(+43.7%) 등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SK그룹의 아이리버는 38.2%가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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