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상대방이 늘 데이트에 늦는다면 약속 장소를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로 하거나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는 카페 등으로 정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몇 시간을 기다려도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
요컨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꾸면 된다. 상대방에게 행동이나 성격을 바꾸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꾸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다. 또한 서로의 관계가 한층 더 원만해진다.
(62쪽, 북풍과 햇볕의 법칙)
상대방을 설득할 때는 ‘무슨 말을 할까?’보다 ‘어떤 식으로 말을 전할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 매우 난폭하게 표현하자면, 말하는 내용 따위는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마음이 담긴 말로 표현하면 상대방에게도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말도 쉽게 들어준다. 그래서 말주변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얼마나 마음을 담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82쪽, 후광 효과)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16쪽 | 13,000원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엉뚱하고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맹점의 실제 사례들을 콕콕 집어 제시하면서 우리에게 ‘생각의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원인을 10가지로 유형화하고,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그 극복 전략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특히 개인 차원의 자존감 심리학을 넘어서서 사회와 조직 차원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심리의 오류를 유쾌하게 탐험한 이 책은 자신의 맹점뿐 아니라 타인의 맹점을 치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타인을 바꾸고 사회와 정치를 움직이는 궁극의 변화로 이끌어준다.
매들린 L. 반 헤케 지음 |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 | 360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