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9일 파주NFC로 소집됐다. FC바르셀로나 백승호를 비롯한 21명이 합류했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19일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치르는 한찬희(전남) 등은 20일 합류할 예정이다.
4개국 친선대회는 5월20일 한국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모의고사다. 한국은 에콰도르(25일)와 온두라스(27일), 잠비아(30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묶였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히려 앞선다. 아르헨티나와 3승3무1패, 잉글랜드와 2승1무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예선 3위 기니와는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신태용 감독도 소집 후 "벌써 긴장해서 다른 팀을 분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홈이다. 잘 준비한다면 두렵지 않다. 상대도 평가전을 하기에 그 영상을 보고 분석해도 늦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FC바르셀로나 유망주 백승호도 같은 생각이었다. 백승호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모두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이면 쉬운 상대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