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메스 징크스' 골 대신 어시스트로 깬 호날두

선제골을 합작한 카림 벤제마(가운데)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달두(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강했다. 16경기 1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 새 홈 구장은 산 마메스에서는 4경기 무득점이었다. 원정 무덤이라 불리는 산 마메스에서는 호날두도 흔들렸다.

득점이 아니더라도 호날두의 기량에 의문 부호를 달기 어렵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전.

호날두가 득점 없이도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보다는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호날두의 슈팅은 고작 2개. 전반 25분 호날두의 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이 골로 벤제마는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19개째 받아먹었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3분에도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후반 20분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욕심보다 팀 승리를 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흘렸고, 카세미루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올 시즌 26골 10어시스트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승5무2패 승점 65점으로 FC바르셀로나(승점 60점)에 5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장에서 승점을 챙겼다.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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