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13년 4월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라면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폭행했다. 그는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되돌아왔고,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갑의 횡포'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A씨는 곧바로 사표를 냈으나 2년이 지난 2015년 7월 "회사로부터 사직서 제출을 사실상 강요당했다"며 해고무효 소송과 함께 미지급 임금 등 1억원을 청구했다. 또 대한항공에는 자신의 언행이 담긴 '승무원일지'가 인터넷에 유포된 데 대한 위자료 300만원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