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여대생이 '음식 빨리 먹기' 게임을 하다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남 나주의 한 리조트 1층 화장실에서 광주 모 대학교 4학년 이모(23)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 밤 8시 10분쯤이다.
이양은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양은 이날 대학 신입생 환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리조트를 찾았고, 선후배들과 함께 음식 빨리 먹기 게임을 했다.
이양은 파이류를 먹었는데 갑자기 목이 막힌다며 화장실을 찾았고, 친구들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22일에는 강원도 고성의 한 콘도에서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인천의 한 대학 신입생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신 이 학생은 기계실에 들어갔다가 손가락이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잇따르는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의 사건 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한 안전 교육 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