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11개 주요 업종 협단체와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관련 업계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3월 수출에 대해 업종별 협단체는 대부분 주력품목이 단가 상승 및 수요 회복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평판DP·석유제품·석유화학 등은 두 자리수 증가율 지속으로 총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1·2월 회의에서 제기된 총 41건의 애로사항 중 조치 완료 9건을 포함한 40건에 대해 애로사항을 수용하고, 조치를 취했거나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조치 사례로는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한-아세안 FTA 상호대응세율을 적용받지 못하던 석유화학제품 5개 품목 관세 인하, 전략물자의 對이란 수출시 필요한 이란 정부 발급 최종용도 확인서 수령, 글로벌 선사 광양항 기항 유지를 위한 인센티브 마련 등이 있었다.
업종별 수출 관련 총 9건의 애로사항이 신규로 제기됐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환율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환변동보험료 지원 확대 및 예측정보 제공 강화, 한-EFTA FTA상 역내산 원산지 판정품목에 대해 일정기간 원산지 검증 면제 필요, 한-인도 CEPA 양허 개선 요청 등이 제기됐다.
정만기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수출회복세가 대외여건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확대될 수 있도록 업종 협단체 및 수출지원기관이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해결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강화해 주기길 당부했다.